눈 오는 날의 어묵국수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보니 눈이 내리고 있었다. 어째 따뜻한 국수 생각이 나서 주섬주섬 무와 다시마, 멸치를 꺼내 국물을 내고, 국수를 삶았다. 어묵은 워낙 좋아하는 음식이라 조미료가 들어 있어도 아랑곳하지 않고 먹는데, 잘못 골랐는지 단맛을 내는 인공감미료의 느낌이 너무 강해서 깨끗해야 할 국수의 맛을 깎아 먹었다. 이젠 어묵도 집에서 튀겨 먹어야 하는 걸까…
# by bluexmas | 2009/12/07 12:10 | Taste | 트랙백 | 덧글(47)
김치만 봐도 입안에 침에 고이는걸요 !!
너무 존경합니다. 점심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제목을 보는 순간, 사진을 보는 순간.
‘아…맛있겠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군요.-.-
저도 어묵 좋아해서 그냥 마트에서 파는 가츠오부시 우동에다가
‘조기어묵’ 추가해서 야식으로 자주 먹어요.(xmas님 들으시면 질겁을 하시겠지만-.-)
비공개 덧글입니다.
삶은달걀 안쪽이 대단히 먹음직스럽네요.
집에서 만든다면 인절미용 곤약이랑 생선 섞어 만들면 쫀득쫀득할 것 같은데^3^
국물에 폭 익힌 무가 제맛이죠…^^ 그래서 전 집에서 해서 먹을땐 무를 아주아주 푹 익혀준답니다.
전 국수는 소바처럼 따로 두고, 조금씩 어묵국물에 담궈먹어요.
아이고 맛있겠다.
참참, 곤약도 넣어먹으면 맛있잖아요.
아효 맛있겠다.
윗님 말씀대로 노른자가 굳이네요!! 옆에 있는 배추김치도 맛나보여요ㅜㅜ
밀가루 함량이 다소 높다 생각하는데, 감미료도 꽤 들어가나보네요.. [모노마트]의 일본어묵이 좋긴 한데,가격이 좀 높더군요^^; 하여간 깔끔한 국수 구성을 저도 따라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