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금요일 늦은 저녁
회사에서 모니터를 들여다보며 점심 및 저녁을 해결한지가 벌써 보름 남짓… 오늘은 그게 너무너무 지겨워서 아홉시가 다 되어 퇴근, 간단히 장을 봐서 늦은 저녁을 먹었습니다. 내일과 모레에도 일해야만 해서 생각하고 있었던 음식은 한참 지나서야 해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녁도 안 먹고 열 시가 넘어 집에 돌아왔으므로 일단 빨리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만들었습니다. 참치에 마늘과 샬럿, 올리브 등등를 넣은 간단한 샐러드를 Romaine Lettuce잎에 얹었습니다. 만드는 시간 2분 30초.
이건 생표고버섯을 마늘과 샬럿, 파를 넣고 살짝 볶아준 것입니다. 표고버섯은 이렇게 먹어도 되고 뭐 간 고기를 채워서 전을 만들어도 되고…
지난 주에 불고기를 해 먹고 남은 돼지 목살을 넣고 끓인 돼지고기 고추장찌개입니다, 전부 합해서 조리시간 30분…. 연말에 서울에 갔다가 온 뒤로는 숨 쉬기도 힘들어서 음식 포스팅이 영 뜸한게 저로서도 못 마땅할 지경입니다.
# by bluexmas | 2008/02/02 14:52 | Taste | 트랙백 | 덧글(8)
야근이 지대로 연속이신가보네요, 왠지 오랫만에 보는 음식 포스팅..!
비공개 덧글입니다.
나녹님: 약간 과장일지도 모르죠 뭐…히히.
intermezzo님: 사실 미국 참치와 우리나라 참치는 맛 비교가 안 되는데요, 미국 참치가 싸니까 섞어서 먹곤 해요. 사실 참치를 한 달에 한 번 먹을까 말까 하거든요. 보통 샐러드 같은 걸 하게 되면 그냥 미국 참치 가운데 아주 싸지 않은 걸 사구요. 찌개나 이런 번 보통 우리나라 참치를 먹죠.
비공개님: 진짜 너무너무 바빠요. 그런데 그게 그냥 바빠서 바쁜게 아니라, 이걸 잘 해야 다른 일들이 들어오는 거라서 좀 절박하게 바쁜거거든요. 그래서 그냥 버티는지도 모르겠어요. 많이 바쁘신가본데 건강 조심하세요~^^
요리를 잘 하는 사람은 짧은 시간에 여러 요리를 해낸다는 얘길 들었는데 이제 입신의 경지에 오르실 날도 얼마 남지 않으신 듯. ^^
미국참치는 맛이 없나보죠? 어릴적부터 참치 좋아해서, 김치찌개나 샌드위치, 김밥도 참치 들어간 거 좋아하는데.. 신기하네요. 그곳 참치들은 맛이 덜한 먹이를 먹나요? 우리나라 참치 판매회사도 원양으로 알고 있는데 그렇담 가공의 문제인가..? -.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