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거나 입에 담고 싶지 않은 말들

결과를 생각하지 않아도, 또 결과를 생각하고 나면 더더욱 입에 담고 싶지 않은 말들이 있어요. 그러나 말이라는게 참으로 빗장과도 같아서 어떤 상황에 이르게 되면 발화해야만 하는 주인의 발목을 단단히 부여잡고 자기를 입 밖으로 내뱉을 때까지 놓아주지 않기 마련이죠. 그리고 그렇게 해서 주인의 입을 떠난 말은 화살과도 같이 빨리 날아서 그 날카로운 촉으로 단지 귀가 있어서 듣고 또 마음이 있어서 반응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다고들 하죠.

그걸 정말 아주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그런 상황을 피하고 싶었는데, 저도 역시 어쩔 수 없네요.

 by bluexmas | 2008/01/16 14:12 | Life | 트랙백 | 덧글(2)

 Commented at 2008/01/18 16:5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bluexmas at 2008/01/21 17: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