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는 재료로 대강 만든 미니 고구마 케잌
지난 주엔가 만들었던 Gingerbread를 바탕으로 엉터리 고구마케잌을 만들었습니다. 뭐 사실 어려운 건 없죠. 고구마를 오븐에 구워서 껍질을 벗긴 다음, 적당히 식었을 때 생크림과 꿀, 계피가루, 버터를 섞어서 무스를 만든 뒤 링(집에 있는 10cm 케잌틀을 썼습니다)에 넣어 형태를 잡고 냉장고에서 적당히 굳혀주면 됩니다. 김영모씨 책의 레시피에는 커스터드 크림도 넣으라고 나와있던데 당연히 귀찮아서 빼먹었습니다. 정석대로라면 생크림을 바르고 케잌가루도 뿌려주고 해야되는데 그럴 정성도 없고 케잌도 없어서 남은 생크림을 떡칠하고 구운 피칸을 다져서 아무렇게나 뿌렸습니다. 고구마를 너무 빡빡하게 채워 넣어서 케잌이라기 보다는 그냥 고구마 같은 맛과 느낌이 들었습니다.
# by bluexmas | 2007/11/25 19:09 | Taste | 트랙백 | 덧글(14)
놀라울 따름입니다.
고구마 케잌도, 김영모 과자점의 빵도 없는 작금의 현실을 탓하며 부스락부스락 홈런볼 봉지나 뜯으렵니다;; 흐흑
근데, 고구마 케잌에도 아이싱 같은 걸 바르나요? 참, 이건 생크림이군요…
사바욘님: Fondant아니고 생크림이었어요. 거품 내놓고 하루 놓아뒀더니 거품이 꺼져서 다시 거품내서 재활용했죠.
카렌님: 요즘 다이어트 하시죠?^^ 히히…
chan님: 뭐 사먹을데는 마땅치 않고 해서요… 그냥 자급자족한답니다.
conpanna님: 김영모 과자점은 사실 제 취향은 아니더라구요. 너무 장식도 많고 맛도 그렇고… 어째 좀 세련되지 못한 느낌이에요.
소냐님: 사실 고구마가 너무 많이 들었갔어요. 원래는 생크림을 얇게 바르고 케잌 가루를 뿌려준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냥 남은 생크림을 쳐발랐죠^^
샤인님: 히히..사진발이랍니다.
참, 저번에 쓰려다 잊어버렸는데…엊그제 백업CD에서 사진찾다가 그때 찍어놓은 케익사진을 발견하고 그때 생각을 잠시 했었는데 그리고 곧 이포스팅을 봤어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