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A Mentoring Program
미국 건축사 면허를 따기 위해서는 꽤나 많은 분야의 건축관련 크레딧을 채워야 되는데, 그 가운데 회사에서 일을 하는 것으로도 채울 수 없는 항목이 있으니, 그건 바로 자원봉사입니다. 딱히 꼬집어 자원봉사라고 말하기는 그렇고 Community Service라고 하는데, 이게 결국 개인 시간을 쪼개어 어딘가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것으로 메꿀 수 밖에 없는 항목이라서 결국에는 자원봉사가 되는 것입니다. 뭐 그래도 복지가 잘 된 나라답게 꽤 많은 자원봉사의 기회가 있기는 한데, 저는 미국 건축사협회 AIA(American Institute of Architect)에서 지원하는 멘터링 프로그램에 참여, 가끔 학생들과 메일을 주고받고, 드물게는 학생들을 만나거나 스튜디오에 찾아가서 능력껏 조언을 해주기도 합니다….라는 것은 정말 이상적인 경우고, 사실 별로 시간이 많지 않아서 뭔가 제대로 도움을 주지 못했는데 올해는 좀 잘 해보려고 학기의 시작에 가지는 전체 모임에 참석, 학생들 열 명 정도의 그룹을 이끌고 질문을 받는 시간을 내일 가지게 됩니다.
그래도 학생들을 만나는 건데 빈 손으로 가기도 뭐하고 해서, 학생들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질만한, 아주 간단한 구직관련 서류와 포트폴리오 제작에 대한 팜플렛을 준비해서 기록이라도 남기려고 올립니다. 뭐 그렇게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도움이 된다면 좋겠죠. 뭐 그건 그렇다 치더라도 퇴근 이후면 꺼놓는 English Speaking Engine을 저녁 내내 돌리려니 벌써부터 긴장이 다 되네요. 애들 앞에서 버벅거리면 개망신인데…
# by bluexmas | 2007/09/18 13:31 | Architecture | 트랙백 | 덧글(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