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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인데 몸이 금요일처럼 무겁고 피곤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사람이 간사해서 내일이 노는 날이라는 걸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일까요? 이를 뽑을 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고 있으니 연습삼아 계속해서 오른쪽으로만 씹고 있고 있는 요즘, 섭생이 시원치 않아서 그런지 입이 양쪽 모두 한 군데씩 헐어서 먹고 살기 어려운 나날들에 비춰지는 한줄기 희망처럼 며칠 쉬게 되었어요. 내일부터 아마도 일요일까지, 그러니까 5일 동안…

요즘에는 정말 너무너무 바다를 보러 가고 싶은데, 사실은 이번에 쉬는 5일 동안 저의 자존심을 걸고 꼭 해야될 일이 있어서 아마 그냥 집에 있을 것 같아요. 그걸 여기에 굳이 언급하는 이유도 공개함으로써 다짐을 하기 위함이랄까요…

아, 너무 피곤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할거라면 5일 동안 깨지 않고 잤으면 좋겠어요.

(참, 사진은 본문의 내용과 아무런 연관이 없는…) 

 by bluexmas | 2007/07/04 11:39 | 트랙백 | 덧글(7)

 Commented by 보리 at 2007/07/04 13:11  

5일동안 달콤하게 푹~ 쉬세요.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자존심을 걸고 해야하는 일 중에 바다에 가는 것을 집어넣으심 안될까 합니다. =)

 Commented by bluexmas at 2007/07/04 13:13 

그래야죠… 요즘은 기름값이 너무 비싸서 장거리 운전은 못 해요. 자존심을 걸고 해야 하는 일은 정말 중요한 일이라서 바다에 가는 일과는 비교도 안 된답니다.

그나저나 숙제 점수는 마음에 드시죠?^^

 Commented at 2007/07/04 20:3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chan at 2007/07/05 00:16 

헐..사진같지않고 정말 바깥같아요.크게 확대하면 창문도 되겠군요

 Commented by bluexmas at 2007/07/05 07:25 

비공개님: 그렇군요…2년이라… 그래서 저도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 열정이 저에게도 참 필요한 시기에요. 이 더운 날씨에.

chan님: 저 사진은 오스트리아 비엔나 근교의 도나우 시티에 있는 무슨 성당이에요. 비엔나가 옛날 도시라면 도나우 시티는 그 위성 그리고 신도시 격에 속하는 현대적인 지역이죠.

 Commented by 카렌 at 2007/07/05 14:51 

자존심을 걸고 하셔야 할 일 잘 되시길 바랄게요^-^

 Commented by bluexmas at 2007/07/05 15:39 

감사합니다. 지금 열심히 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