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망한 별자리점
지난 주에 첫 아들을 본 회사 동료가 아침에 돌린 초콜렛 시가입니다. 몰랐는데 아들을 낳으면 이걸 돌린다고 하더라구요. 어디에서나 먹을 수 있는 싸구려 초콜렛이긴 한데 아들 낳은 턱으로 돌리는 거라서 의미가 깊겠죠. 상자에 그려져 있는 학과 포대기에 싸인 아기가 너무 귀엽습니다(그렇지만 왜 학이 하얀 색이 아닐까요? -_-;;). 사실 이 아기의 근원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나라의 ‘다리 밑에서 주워 왔다’ 보다는 훨씬 귀엽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어릴때 다리 밑에서 주워왔다는 얘기를 종종 들었었는데 뭐 그리 듣기 즐거운 건 아니니까요.
*덧글: 궁금해서 사람들한테 딸이면 뭘 돌리냐고 그랬더니, 별 것 없다고…가끔 핑크색 포장지로 싸인 초콜렛 시가를 돌리기는 하지만 원래는 정해진게 없다고 하네요. 참, 저는 진짜 시가면 더 좋을 뻔 했습니다. 간만에 맛 좀 보게…
# by bluexmas | 2007/06/27 11:40 | Life | 트랙백 | 덧글(3)
비공개 덧글입니다.
Charlie님: 그렇군요. 저는 스포츠에서 승리의 시가만 봐와서요. 시가는 사실 필터가 없이 독하지만, 원래 속담배로 피우는게 아니라서 뭐 독하면 독한대로 음미를 하면 좋겠죠. 그나저나 제 블로그에는 처음 들러주시는 것 같은데 방문 감사드리고 종종 들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