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것 딱 한 가지
딸린 가족도 기다리는 사람도 없으니 늦게까지 일하는게 그렇게 억울하지 않다고 억지로 생각할 수는 있지만, 늦게나마 나와서 간단하게 술 한 잔 마실 마땅한 곳이 없다는 건 참으로 못마땅하고도 아쉬운 현실입니다.
물론 마음만 먹으면 술 한 잔 정도 하는 것이 아예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회사 바로 건너편에 있는 Four Seasons의 라운지는 $15라는 가격이 말도 안되긴 하지만 아틀란타에서 제일 맛있다는 Fashion Fruit Mojito가 있고, 너무 맛있는 스낵이 무한리필로 제공됩니다. 그러나 야근수당이 더 나오는 것도 아닌 연봉직 사원이 일 늦게까지 해서 뭐 남는게 있다고 $15씩 내고 술을 마시겠습니까… 그래서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가지 않게 됩니다. 뭐 그 외에도 회사 주변에 이런저런 바들이 있기는 하지만 놀다가는 가도 일하다가는 가고 싶지 않은 분위기가 대부분이라 별로 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일 끝나고 가고 싶은 바의 분위기는? 다음에 시간이 나면 써보기로 하죠. 오늘은 벌써 열두시가 넘어서…
생각해보니 야근하면 같이 일하는 선배들 댁에 모셔다 드리느라 술 먹기는 요원한 상황이네요. 다들 가정도 있으시고 음주가무에 별 관심들이 없으셔서…
사실은 저도 주중에는 술을 가급적 마시지 않습니다. 맥주는 이미 오래전에 끊었구요.
출근하자 마자 금요일에 놓고 퇴근했던 일의 연속이어서 바빴는데, 다음주에는 3일 연휴라 이 악물고 버티고 있습니다.
# by bluexmas | 2007/05/22 13:27 | Life | 트랙백 | 덧글(13)
하지만 그곳에서 아는 사람이라도 만난다면 굉장히 부끄러울 것 같기도 해요.
그나저나 저 위에 초 난감이 ‘초난강’ 으로 읽혔어요-_-;;;
그래그나, 므서은 끔을 끄어그나(아 흉내도 어려워)…
..그래도 흙 앞의 흙더미는 뭔가 말한 대로 행하는 것 같아서 좋았어요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