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새해 첫 날
새해 첫 날인데, 날씨가 그렇게 좋지 못하더니 저녁때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날씨는 더할나위 없이 포근해서, 약간 무리한다면 반팔을 입고도 돌아다닐만 했습니다(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반팔만 입고 다니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제 1월, 드디어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아틀란타의 진짜 겨울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1월과 2월, 이런 날씨가 내내 계속될 것입니다. 사무실은 아무리 불을 밝혀도 침침하고 모니터는 이제 수명이 거의 다 되어가는 것 같은데 하루하루 갈수록 눈이 피로해지니 안경이라도 준비해야 되는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드는 저녁입니다. 이번주도 3일 연휴라 계획이 많을 법도 한데, 저는 그냥 시간을 낭비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그냥 그렇게 하고 싶습니다.
# by bluexmas | 2006/01/02 12:13 | Life | 트랙백 | 덧글(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