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생만두: K-습관의 차세대 K-만두

풀무원 생만두를 나오자마자 먹어보고 깜짝 놀랐다. 드디어 냉동만두가 다음 세대로 넘어갔구나! 아아, 공산품 만두가 이렇게까지 발전하다니… 라고 엄청 호들갑을 떨었지만 너무나 신기하게도 호감이 오래가지 못했다. 처음 맛을 볼 때는 트럭 단위로 사다가 전용 냉장고를 새로 들여 쟁여두고 매일 먹을 것 같았으나 한두 봉지쯤 더 먹고 말았다. 왜 그랬을까? 풀무원에서 내세우듯 분명 소의 질감이 매우 뛰어나긴 하다....

맛없는 에어룸 토마토

이 일을 이제 이십 년 가까이 하고 있는 가운데 막말에 가깝게 거침없이 의사를 표현한다고 오해를 받고 있기도 하다. 그래서 예상을 못할 수도 있겠지만 나도 눈치를 상당히 본다. 처음엔 그렇지 않았는데 일을 하면 할수록, 즉 먹고 평가를 하면 할수록 내 의견이 소수라는 걸 더 극명하게 깨닫게 되는지라 그럴 수밖에 없다. 사설이 길었는데 지난 여름 드디어 에어룸 토마토를...

[연희동] 하루 한 알-계란도 사고 타르트도 먹고

연희동 사러가마트 주차장 뒷문에 붙은 작은 건물(길다…)에 계란 전문점이 있다. 말 그대로 계란을 판다. 날계란은 물론이고 구운 계란(및 훈제란)도 파는데 계란이 너무나도 중요한 식재료지만 즉흥적인 구매력이 강한 식재료는 아니잖는가? 이를 보완하기 위해 매장에서 커스터드 타르트를 만들어 판다. 말하자면 식재료뿐만 아니라 음식도 파는데 재료가 파는 그 계란이라면 바로 장점을 보여줄 수 있어 매우 좋은 아이디어다. 왜 이렇게...

생크림도 없는 나라의 디저트

아침에 마트를 지나가는 김에 생크림을 한 통 사려고 들렀다. 아이스크림을 만들 때가 돼서 사다 놓으려던 참이었는데, 마트가 막 문을 열었는데도 이미 선반에 남은 크림이 거의 없었다. 웬일인가? 그래도 한 통은 있기에 집어 들고 나오려는데 누군가 바구니에 생크림을 잔뜩 담아 가져와서는 선반에 올리는 것이었다. 옷차림으로 보아 점원은 아닌 사람이 그러고 있어서 무슨 일인가 궁금했는데 생크림을 싹쓸이하려다가 제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