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의 시간 (미국의 생우유 논란)

트위터에서 미국의 생우유 논란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해를 못하는 이들이 있는 것 같아 작년에 쓴 글을 꺼내왔다. 모 매체에 샘플로 제공했던 것인데 후반부에 미국의 생우유 논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50센트. 귀리유 브랜드 오틀리의 지난 2월 14일 미국 나스닥 마감가이다. 주식과 투자에 대해 잘 모르더라도 공개가 된 기업의 주가가 50센트(약 650원)이라면 뭔가 이상하다며 고개를 갸웃거릴 것이다. 말도 안되게...

[응암동] 도원장-보석같은 간짜장

여전히 좋은 곳들이 몇몇 남아 있기는 하지만 연남동과 연희동의 중국집 혹은 중식당이 예전 같은 밀도를 가지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되레 지역주민으로서 더 안쪽의 가좌, 홍은, 홍제, 응암동 등지에 내실 있는 곳들이 더 많다. 특히 조금 신기하게도 가격 불문 짜장면의 완성도가 괜찮은데, 그런 가운데서도 내가 지금까지 먹어본 것 가운데 최고는 도원장의 몫이다. 미리 끓여 놓는 보통의...

답정너의 심리

답정너의 심리

모르지 않는다. 아니, 사실은 잘 안다. 현상을 깨기로 결정하면 다음 국면으로 넘어갈 때까지 극심한 고통을 겪을 수 있다. 시간은 멈추다시피 흐르지 않고 고통은 찰나 단위로 최고치를 경신한다. 나도 겪어봐서 잘 안다. 하지만 이 고통을 겪는 게 두려워서 현상을 유지하기로 결정하면 나중에 더 큰 고통을 겪을 수 있다. 그야말로 호미로 막을 수 있는 것 가래로 막아야 하는...

[롯데 본점] 분지로-미스테리 돈까스

인당 2만원 수준의 객단가에 전혀 걸맞지 않는 주문기, 그에 걸맞게 함량 미달인 식사 경험 같은 건 다 넘길 수 있다. 식종 불문 그런 곳이 더 흔한 시대니까. 그런데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 게 있으니 바로 돈까스 속 돼지고기의 상태다. 아무리 곱씹어 보아도 그냥 튀겨서 나오는 맛과 질감이 아니다. 튀김은 궁극적으로 오븐과 원리가 같은 문법인데 다만 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