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작을 감상한 날

오늘은 세계 영화사까지는 아니더라도 액션 영화사에는 길이 남을 한 편의 걸작을 감상했다. 제목하여 <지아이 조2>였다. 처음 포스터를 보았을때는 <지아이 조로>로 보여서 나노 마이트인지 뭔지 때문에 빨리 늙어버린 코브라 사령관님의 이야기인줄 착각했다. 하여간 영화는 실로 엄청난 수준이었고 특히나 자랑스러운 동포 병헌이 형님의 영어 연기가 압권이었다. 비도 그렇고 배두나 또한 영어 연기가 자연스럽지 않았는데 1편에서도 그렇고 이번 편에서도 형님은 발성이며 발음, 감정 등등이 모두 훌륭하셨다. 게다가 1편과는 달리 오해를 씻고 선역을 맡으셨으니 연기의 아우라에 후광마저 보일 기세였다. 자랑스러운 우리 동포의 해외 활약상이 궁금하신 분이라면 꼭 보시기를 바란다.

… 분명히 미세먼지가 만만치 않은 수준이었겠지만 날씨가 좋아보여 간만에 달려보았다. 영하 15도였을때 눈밭을 헤치고 안양천을 달리다가 얼어죽을뻔한 이후 첫 시도라 그런지 너무 힘들어서 울고 싶었다. 집에서 여의도 역까지 쭉 달리면 대략 10km쯤 될텐데 6.5km에서 멈췄다. 누구는 해외로 진출해 훌륭한 영어 연기로 전 세계인을 감동의 도가니에 빠뜨리는데 나는 고작 10km를 못 달려 허덕거린다. 슬프다.

 by bluexmas | 2013/04/01 01:21 | Life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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