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점의 누적과 사회생활의 후유증

요 며칠 사이 집중적으로 이런저런 사람들과 마주쳐야만 했다. 그 과정에서 쌓인 것들이 어젯밤 폭발, 집에 돌아와서 술김에 아끼는 머그를 던져 박살냈다. 사람들을 만나면 자꾸 단점을 본다. 그걸 쌓고 뭉쳐 하나의 인격체를 만든다. 그걸 나 자신이라고 동일시한다. 그리고는 폭발한다. 그래서 누군가를 만나면 그 영향력에서 가시기 전까지 다른 사람을 만나지 않는게 좋은데 통과의례가 많은 요즘이다보니 어쩔 수가 없었다. 그래서 애꿎은 머그만 박살냈다. 사온 곳에서는 인터넷 판매를 하지 않는 것 같다. 어쩌냐.

 by bluexmas | 2013/02/21 00:23 | Life | 트랙백 | 덧글(2)

 Commented by 종이책 at 2013/02/21 11:43 
“사람들을 만나면 자꾸 단점을 본다. 그걸 쌓고 뭉쳐 하나의 인격체를 만든다. 그걸 나 자신이라고 동일시한다. 그리고는 폭발한다.” 문장을 읽고 있는 것만으로도 괴롭네예. 여자애처럼 울며 잠드는 것이 능사인 줄 알았더니 뭔가 부수는 방법도 있었군요! 좋았어 스타벅스 3단 머그 너부터…

 Commented by bluexmas at 2013/02/23 22:51
3단 머그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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