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2012 시즌 결산(1)- NL편

스토브리그 시작하기 전에 간단하게 정리나?

동부지구

1. 워싱턴 내셔널스

개인적으로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그런 식으로 셧다운한 건 멍청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한 해 팔빠지게 던지고 월드시리즈 우승하는게 그렇지 못하고 오래 던지는 것보다 더 낫지 않을까? 그런 식으로 보호를 한다고 내년에 멀쩡하게 던지리라는 보장은 사실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투구횟수가 문제인지, 아니면 투구수 자체가 문제인지도 확실하지 않은데다가 스트레스를 받은 이닝과 아닌 것도 구분을 해야… 따지다 보면 끝이 없다.

2. 아틀란타 브레이브스

치퍼 존스의 마지막 시즌이라 뭔가 좀 되는가 싶더니 결국 안되고 끝났다. 그가 은퇴하지만 마틴 프라도를 3루로 돌리고 외야수를 보강하면 되므로 아주 큰 누수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그보다 더 큰 문제는 브라이언 맥캔의 향후 행보. 내년 옵션이야 실행했으니 그렇다 쳐도 계약 연장을 해야 할지, 아니면 자유계약으로 풀리게 두어야 할지 결정하기 쉽지 않을듯. 야디어 몰리나의 몸값을 바탕으로 개인적인 판단을 내리자면 그냥 풀리게 내버려 두고 크리스찬 베탄코트를 기용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 신시내티 레즈 같은 팀도 TV계약 때문에 조이 보토의 계약 연장을 할 수 있지만 아틀란타의 방송 계약은 상당히 팀에 불리하게 되어 있어 그런 재정 유입이 불가하고 따라서…

3. 필라델피아 필리스

루벤 아마로 주니어와 뭐시가 아버클이라는 부단장이 팻 길릭 은퇴 선언 이후 새 단장 후보가 되었다가 전자가 단장이 되고 후자는 캔사스시티론가 내쫓겼는데… 이 팀 운영하는 걸 보면 그때 결정이 좋아보이지 않는다. 체이스 어틀리도 늙었고 라이언 하워드의 연장 계약은 이제서야 들어가고 쓸만한 유망주는 별로 없고…

4. 뉴욕 메츠

데이비드 라이트와 알에이 디키 둘 다 그냥 트레이드 시키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는데…

5. 마이애미 말린스

새 구장을 열고 몰리는 관중이 바치는 돈으로 데려운 자유 계약 선수의 연봉을 해결하려 했으나 매년 그렇듯 이 팀은 계획했던대로 절대 굴러가지 않고 결국 오지 기옌은 한 해만에 하차. 백업 포수 출신 마이크 레드몬드를 감독으로 뽑았는데 오너가 개차반이니 그래도 제대로 굴러갈지 모르겠다.

중부지구

1.신시내티 레즈

마크 프라리어와 케리 우즈를 10년 전에 말아먹었다고 욕을 먹은 더스티 베이커는 그래도 올해 그럭저럭 투수를 덜 말아먹으며 지구 우승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켰지만 아직도 난 그가 좋은 감독인지 모르겠다. 시즌 막바지 건강이 굉장히 안 좋았는데 연장 계약.

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플레이오프 도중 마이크 매서니의 인터뷰를 보았는데 그나 로빈 벤추라(화이트 삭스)나 정말 신인 감독치고 굉장히 침착해 보이더라. 알버트 푸홀스를 내보낸 건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하는데…

3. 밀워키 브루어스

따져보면 이런저런 문제로 별로 갈데가 없는 조쉬 해밀턴의 행선지로 밀워키를 점치는 전문가들이 은근히 많던데… 이 팀 야구하는 걸 보면 감독의 색깔을 파악하기가 좀 어렵다.

4.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올해는 좀 하나 싶었지만 20년 연속 5할 이하의 성적. 그러나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우리나라 옛날 해병대 캠프 보내듯 마이너리거들을 훈련시켜서 더더욱 웃음거리가.

5. 시카고 컵스

오래 걸릴거다.

6. 휴스턴 아스트로스

더 오래 걸릴거다. 이 팀은 정말 보고 있으면 대체 뭔지…

서부지구

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매년 그렇지만 보고 있노라니 ‘오 정말 우승하겠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배리 지토나 올 시즌 죽쑤던 팀 린스컴 같은 선수가 밥값을 해서… 그런 가운데 전반적으로 거의 모든(오브리 허프 빼고;) 선수들이 제 몫을 해줘서 ‘깊이의 승리’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2010년처럼 우승했다고 안 써도 될 돈만 쓰지 않으면 든든한 선발투수 최소 세 명이 있으니 내년에도 그럭저럭 야구할 듯. 팀 린스컴과 브랜든 벨트가 내년에 어떤 성적을 보일지 궁금하다.

2. 엘에이 다저스

돈이 생겼다고 그런 식으로 선수를 끌어다가 운영을 해도 되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 그래도 별로 재미가 없으니…

3. 아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트레버 바우어가 올라와서 어떻게 던질까 굉장히 궁금했는데 고집이 센듯? 옛날 조계현처럼 팔색조 구질을 가지고 있네 어쩌네하지만… 바우어와 비제이 업튼을 과연 트레이드할지 궁금하다.

4. 샌디에고 파드레스

그런 구장에서 100타점짜리 타자가 나오다니… 아드리안 곤잘레스 트레이드때 데려온 케이시 켈리가 시즌 막판에 올라와서 그럭저럭 던져주는 걸 보았는데 내년 활약은 또 어떨지?

5. 콜로라도 록키스

감독 인터뷰를 하고 있는데 솔직히 이 팀은 안된다고 생각한다. 지리적 조건도 그렇지만 새 단장 인터뷰를 읽어보면 뭘 원하는지도 모르겠고 선수 기용까지 영향을 미치고 싶어하는 것 같기도 하고…

 by bluexmas | 2012/11/07 01:11 | Sports | 트랙백 | 덧글(4)

 Commented by Cheese_fry at 2012/11/07 15:55 

오… 오지 아저씨 그새 짐 싸는군요. ^^; 조쉬 해밀턴은 그냥 레인저스에 있는편이 제일 나을 것 같기도 하고… 컵스와 화이트삭스 팬들을 보면 단연 왜 컵스는 그모냥인지 답이 나옵니다. 형편없는 경기에도 염소탓이나하며 맥주 마시는데 의의를 두니;; AL 결산 기대할께요. ^^

 Commented by bluexmas at 2012/11/07 16:02

근데 레인져스에서도 계약 안 할 것 같아요. 1년짜리 qualifying offer만 넣었더라구요. 가능한 짧게 쓰려니 내실이 없네요;

 Commented by Cheese_fry at 2012/11/07 16:08

아녜요. 짧지만 굵게~가 더 재미있어요. 이건 제 추측인데… 해밀턴은 아무래도 이력이 아슬아슬해서, 올해 사고 친 것도 있고, 어쩐지 수면 아래로 구단에서 애 많이 먹었을 것 같아요. ^^;

 Commented by bluexmas at 2012/11/09 01:23

그럴거에요. 저도 이런 저런데서 읽어보니 웃기는 일들이 좀 있었던 모양이에요. Grantland에도 괜찮은 글 있으니 한 번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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