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덧글 시험을 위한 잡담

1. 이글루스에 비밀 덧글이라니! 전혀 기대하지 못했던 기능이다. 왜냐면 언제나 곧 망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으므로… 비밀 덧글을 다는 분께 비밀 덧글로 화답합니다.

2. 그러나 아무도 달지 않는다-내가, 내 블로그가 그렇지 뭐ㅠㅠ

3. 공짜로 쓰는 서비스라 나는 딱히 바라는 거 없는데 열심히 건의 사항을 올리는 분들을 보고 있노라면 한편 노력이며 열정이 존경스럽기도 하지만 중고딩때 반장하면서 겪은, 딱히 크게 돕는 거 없으면서 목소리만 높이는 부류같다는 생각도 든다.

4. 사흘동안 원고지 150장 썼다.

5. 일요일 방배동 모 중국집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개인접시가 따뜻하게 데워져 나오는 걸 접하고 놀랐다(착각한 게 아니라면). 그런 거 신경쓰는 음식점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5-1. 닭고기도 잘 볶았더라. 하나도 쫄깃쫄깃하지 않게.

6. 스티브 잡스 전기를 출퇴근 길 전철에서 읽어 닷새만에 뗐다. 관련 업종 종사자들의 ‘성경’ 운운하는데 전혀 공감할 수 없었는게 업적만 늘어놓은 게 아니라서. 본받을 것도 없어-이런 제품이 본받을만한 요소 나온 것 같지 않다는 의미, 뭐 reality distortion field 같은 거 본받을 이유는 없잖아?-에서 보이고 본받아도 잡스 될 것 같지는 않던데? 잘 나간다는 사람 존경한다고 공공연히 말한다고 해서 나까지 잘 나가게 되는 건 아니다.

7. 생각없이 앱스토어 뒤지다가 Machinarium 다운 받았다. 이런 게 ‘디지로그’ 아닌가? 같은 제목의 책에 나오는 이야기는 꿈보다 해몽이 좋은 것처럼만 들려서 정체성 고민을 좀 했다.

8. ABC 뉴욕제과는 건물주가 바로 매장 주인이기도 한데 수익이 안나서 그냥 닫아버리고 세를 받기로 한거라는데 알아보지도 않고 ‘대기업이 동네 빵집 잡아먹어요 뿌잉뿌잉’하는 기사를 쓴 분이 계셨다. 그쯤되면 사실을 왜곡한거지? 작년에 부업터가 바로 그 뒷건물이라 다니면서 잡곡식빵도 종종 샀었는데, 문 옆에 보면 ‘스터디 하는 학생들 입장 마셈’이라고 써 붙여놓았다. 그런 사람들 많으니까 장사가 될리 없지 않겠나? 근데 또 없어진다니까 덮어놓고 ‘추억의 장소, 대기업 나빠’가 완전 조건반사로…’건물은 약속장소로 쓰지만 빵은 사먹어본 적 없습니다’ 뭐 그런거?

9. 음식 가격이 비싸네 어쩌네 하면서 ‘단가 얼마’ 이런 기사 쓰는 것도 어찌 보면 사실 왜곡이다. 노동비며 건물, 인테리어 투자비 등등은 뭐 산타할아버지가 단오 이브에 머리맡에 놓고간 돈자루에서 내나? 그렇게 따지면 기사 쓰는데 단가는 얼마길래? 만약 VoiP같은 거 되는 사무실이면 전화비도 거의 안 들테고, 말하는데 들어가는 칼로리를 쌀의 양으로 환산해 단위 가격을 곱하면 그게 단가려나? 사람 잔뜩 위하는 것 같으면서 정작 사람의 중요성은 쏙 빼놓는 기사는 왜 쓰나? 좋은 음식 손님에게 내려고 고생하는 사람들 모욕주지 않았으면 좋겠다.

10. 저기 어느 동네에서 파워블로거님들끼리 스지탕인지 뭔지 놓고 싸우신다는 소문이 막 이런 변방까지 들려오던데, 제발 부탁이니 좀 열 번 드실거 아홉 번만 드시고 한 번은 공부 좀 하세요. 책 사서 보라는 이야기까지는 하고 싶지 않은데, 사실 책값도 어디 가서 사진 잘 나오게 한 끼 먹는 돈 1/5~1/10 될까말까 하다. 그것도 아니면 서점에 가서 그냥 보시던가. 몇 권 가지고 있는 거 심지어 그냥 줄 요량도 있고. 제발 좀 게장에 비빈 밥 사진 같은거 클로즈업해서 찍고 ‘고기는 구우면 육즙이 가둬지고 입맛은 주관적입니다’라는 이야기 좀 남발하지 말자. 그 주관적이라는 입맛까지 따져보지 않고도 돈값 못하는 음식 널린게 우리 현실이다. 권위에는 책임이 따른다.

 by bluexmas | 2012/07/04 23:20 | Life | 트랙백 | 덧글(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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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ed at 2012/07/04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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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ed by Blackmailer at 2012/07/04 23:35 
고기 구울 때마다 육즙 타령하는 그런 사람들이 잡지에 글 기고하고 TV에 나오기까지 하죠. 사람이 그렇게 없나 싶습니다. 그리고 싸움 구경은 참 재미있더군요.

 Commented by bluexmas at 2012/07/08 11:29
저는 그런 이야기 듣고 얼핏 들여다봤는데 도저히 읽을 수 없어 접었습니다. 육즙타령은 정말 아직도 하는게 신기할 정도입니다.

 Commented at 2012/07/04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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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ed at 2012/07/0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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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ed at 2012/07/04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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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ed at 2012/07/0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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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ed at 2012/07/04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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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ed at 2012/07/0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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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ed at 2012/07/05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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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ed at 2012/07/0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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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ed at 2012/07/0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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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ed at 2012/07/05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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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ed at 2012/07/0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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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ed at 2012/07/08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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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ed at 2012/07/05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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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ed at 2012/07/0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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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ed at 2012/07/0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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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ed at 2012/07/0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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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ed at 2012/07/0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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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ed at 2012/07/0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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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ed at 2012/07/05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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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ed at 2012/07/0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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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ed by 푸른별출장자 at 2012/07/05 17:03 
나이뻐인지 어딘지 스지탕을 둘러 싼 그 웃기는 이야기라니…

도가니나 스지나… 그냥 끓이면 감칠 맛 나오는 것은 맞는데 그게 무슨 목숨 걸고 싸울 이야기라고 그러는지… 허…

잘 끓여서 맛있는 것이면 고마운 것이고 좋은 것이지만 또 그렇게 커버링치는 것 보면 좀…

스티브 잡스는 원 오브 세부랄 밀리언 중에 하나 나올 그럴 사람이죠.

따라할 만한 인물은 아닙니다… 따라 했다간 개망 테크트리 타기 딱 좋은 인물…

서시를 따라서 찡그리면 이쁠 것이라고 시도 때도 없이 찡그리다가 몰매 맞은 동시의 고사…

 Commented by bluexmas at 2012/07/08 11:37
네 뭐 성경이네 어쩌네 해서 저도 좀 어이가 없었습니다. 일찍 죽은 것도 결국 암을 발견하고 제때 조치를 취하지 않아선데…

 Commented at 2012/07/0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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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ed at 2012/07/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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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ed at 2012/07/06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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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ed at 2012/07/0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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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ed at 2012/07/0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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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ed at 2012/07/0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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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ed at 2012/07/0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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