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보다 더 치명적인 자괴감

잘 놀고 싸들고 와서 집에서도 잘 먹었는데 문제는 술까지 너무 마셔서;; 아침에 일어나니 숙취보다 더 치명적인 자괴감에 하늘을 똑바로 쳐다보기가 힘들었다. 갑자기 ‘모든 일이 하나도 안 되는 것 같은데 너는 팔자좋게 술이나 쳐마시고 있냐?’라는 생각에 시달리게 된다. 그런 생각이 드는 가장 큰 원인은… 양치질을 안하고 잤기 때문일 것이다. 먹다가 널부러져 개판이 된 부엌을 대강 수습하고 자질구레한 일들을 좀 챙긴 뒤 운동 후 목욕으로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조금 나아졌다. 역시 남자, 특히 한국 남자는 면도를 제때제때 해야 한다.

 by bluexmas | 2012/01/10 00:35 | Life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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