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고의 치즈 공방, 소영 스칸란의 안단테 데어리

토요일 오후, 영화를 보고 돌아와 텔레비전을 켜면 PBS에서 <America’s Test Kitchen>을 볼 수 있었다. 프로그램 사이사이에 볼 수 있던 짧은 다큐멘터리 <Gourmet’s Diary of a Foodie>에서 치즈 장인 소영 스칸란(Soyoung Scanlan)의 이야기를 들었던 건 아마도 2006년이었을 거다. 조금 뜬금없을 수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다큐멘터리 내내 배경으로 펼쳐졌던 북캘리포니아의 풍광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았다. 나는 저런 종류의 풍광에 가장 큰 매력을 느끼기 때문이다. 어쨌든 그 기억이 나를 이끌어 이번 여행에서 치즈를 먹어볼 기회를 가졌고, 이번 달 월간 조선 기사 <맛있는 상식-치즈> 편을 위해 자문을 구하고 인터뷰할 기회 또한 얻도록 만들었다.

소영 스칸란의 치즈 공방 ‘안단테 데어리(Andante Dairy)’는 샌프란시스코에서 한 시간쯤 북쪽으로 떨어진 거리의 페탈루마(Petaluma, 위키피디아를 뒤져보면 무엇보다 위노나 라이더의 동네로 알려져 있다;;;)’에 자리잡고 있다. 우유는 물론 양젖과 염소젖으로 만드는 무른 치즈가 주요 생산 품목인데, 무엇보다 토마스 켈러의 레스토랑 ‘프렌치 런드리(French Laundry)’의 치즈로 잘 알려져 있다. 미국 최고의 레스토랑 식탁에 올라가는 치즈라는 것에서 짐작할 수 있듯 안단테 데어리의 치즈는 현재 미국 최고의 치즈로 인정받고 있고, 프랑스 및 이탈리아 치즈 장인들과의 교류-수입 및 숙성-를 통해 특히 치즈의 종주국이라고 할 수 있는 프랑스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사실 연말이 레스토랑이나 그에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가장 바쁜 시기인데다가 의외로 취재를 위한 부탁을 잘 못해 전전긍긍하다가 연락을 예정보다 늦게 드린 내 불찰에도 불구, 시간을 쪼개 인터뷰에 너무나 잘 응해주신 덕분에 좋은 기사를 쓸 수 있었다. 이에 포스팅을 통해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by bluexmas | 2011/12/26 11:35 | Taste | 트랙백 | 덧글(2)

 Commented by 번사이드 at 2011/12/26 12:13 
맛있는 치즈…먹어보고 싶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만드는 치즈는 어느 수준인지 궁금해지네요~

 Commented by bluexmas at 2011/12/27 00:53
지난 번에 생협 매장에서 샀던 제주도 올레길 생치즈는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모차렐라 외에 다양하게 만들지를 않습니다. 임실에 갔을때 고다를 만든다고는 하는데 팔 물건이 없다고 했는데 어차피 너무 비싸 사기 어려운 수준이었습니다. 딘 앤 델루카에서 그래도 아주 살짝 다양하게는 들여오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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