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서부 여행] 3일차-통돼지와 식사 노동

블로그질도 매일 할 수 있을 것처럼 호언장담했지만 막상 본격적으로 돌아다니기 시작하니까 그럴 여유가 없다ㅠㅠ  2일차는 다 써놨는데 사진 손질하기 귀찮아서 못 올렸다. 여행다니면 가장 귀찮은 게 사진 저장 및 백업이다. 웹하드 같은 곳에 저장할 수 있어 편하지만 그래도 귀찮은 건 귀찮은 거다. 그냥 간단하게 메모만 하자면…

1. A16

숙소 근처라 점심을 먹었다. 네이트 애플만은 자기 지분을 팔고 레스토랑을 떠났다고. 비교할 수는 없지만 훌륭한 레스토랑은 유기체라는 걸 감안하면 먹은 음식에서 실망스러운 구석은 전혀 없었다. 마침 통돼지를 정형하길래 “셰프 테이블”에 앉아 수 셰프 한 명과 얘기를 나누며 천천히 밥을 먹었다. 가격이 만만한 반 병짜리 와인을 골라 천천히 먹고 마셨다.

2. 블루보틀커피

에스프레소>=드립. 이게 맞는 건가?

3. 베뉴(Benu)

어제는 한 개였다면 오늘은 두 개? 처음 앉은 자리 옆에 4인 일행이 있었는데… 다른 건 그렇다 쳐도(그럴 수도 없지만), 이런 레스토랑에서 ‘f@#k’ 을 남들 다 들리게 큰 소리로 섞어 가면서 떠들어도 되는 걸까? 미치기 일보 직전에 자리를 옮겨달라고 했다. 이후의 경험은 만족…스러웠다. 238달러와 세 시간에 이르는 식사 명상 또는 노동. 물론 노동은 숭고한 것. 내일 저녁엔 위와 장에게 휴식을 좀 주어야 되겠다. 파업하기 전에.

오늘은 여기까지. 내일 아침에 금문교를 달리기로 왕복할까 생각중인데 가능할까?

 by bluexmas | 2011/11/10 18:17 | Taste | 트랙백 | 덧글(1)

 Commented by 아롱이 at 2011/11/10 20:54 
우와 금문교를 달리신다니 너무 부러워요! 건강히 맛난 거 많이 드시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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