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잡담 (Life Category 1,000번째 글)

1. 터질 것 같다.

2. 집에 있다가 토할 것 같아서 나왔는데 마침 집 바로 앞에 택시가! 염창동 생활 6개월에 접어드는 현재까지 처음 겪는 상황이라 냅다 올라타고 상수역을 불렀는데 기사 아저씨가 열변을 토하다가 양화대교 출구에서 빠지지 않고 노들길을 달렸다. 잠시 전화기를 들여다보는 사이에 벌어진 일인데 아저씨는 말할때까지도 사태 파악을 못 했다. 국회의사당에서 유턴해서 다시 양화대교를 건넜다. 요금이 대체로 얼마나 나오느냐고 물어보길래 오천원이라고 그랬다. 찍힌 금액은 8,400원. 뭐 이런 일이.

3. 댁들하고 얘기하는 거 재미없는 거 모르나?

4. 진짜 요즘은 안 먹어도 배부르다. 그만큼 배가 나왔다고 ㅠㅠ

5. 갑자기 깻잎조림이 먹고 싶어 진짜 10년만에 통조림을 샀는데 너무 맛 없더라. 그냥 만들어야 할 듯.

6. 우유식빵만.

7. 그 분은 가게에 있으면 참 친절하게 웃으며 인사하시는데 문 밖에서 마주치면

8. 아마추어처럼 보이게 포장하는 거하고 그냥 아마추어인 것하고는 다르다. 후자밖에 안 되는데 전자라고 착각하는 사람이 많다.

9. 네 고갱님, 스티브 잡스가 님의 스승이세요? 애플기기들 돈 주고 산 거지 스티브 잡스가 만들어서 그냥 나눠 준 거 아닌데 이런 반응은 뭔지 모르겠다. 좋은 장난감 만들어 준 사람이 너무 빨리 세상을 떠나 안타깝기는 한데 나도 돈 벌고 유명한 사람 되는데 일조했잖아. 그럼 됐지 뭘 스승으로 모셔. 잡스가 참 그걸 잘도 원하겠다.

10. ‘###이 OOO를 했는데 우리는 뭘 할 수 있을까?’ 유명한 사람들의 업적을 들먹이며 이런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치명적인 오류는 그 말하는 사람이 스스로의 수준이나 역량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 롤 모델 가지는 것도 좋고 목표를 높게 잡는 건 좋은데 어차피 그만큼 노력 안 할 거잖아. 재능 뭐 이런 것까지는 들먹이지도 말자.

11. “새콤달콤매콤 셋 다 지겹다, 지옥에나 가버려!”

12. 전어도 집 나간 며느리 돌아오는 맛 아니고, 며느리도 나간 집 다시 들어올 생각 없고, 시댁에서도 새 며느리 들였다고 하고. 전어만 루저, 나머지는 위너. 근데 전어는 루저되도 싸고. 아니 사실 사람들이 전어를 루저로 만들었지.

13. 내가 보기엔 지옥같은 인형놀인데 정작 인형은 끈에 달린 줄도 모르고 있으니.

14.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음식 열심히 먹고 있는데 옆자리에 들어온 손님의 담배 냄새+체취에 밥맛 떨어진 적 있나? 진짜 어이가 없었다. 행복은 참 얻기는 어려운데 침해받기는 쉽다.

15. 컨셉은 동남아시아 무슨 나라 스트리트 푸든데 가격은 근 이만원. 어떻게 받아들여야 될지 모르겠더라.

16. 오늘도 어딘가에서 맛집 전문 파워 블로거 한둘쯤은 과식에 부른 배를 끌어 안고 신음하고 있겠지. 한 손에는 대포 카메라 부여 쥐고. “어 근데 카메라에 메모리카드 안 넣어 왔네 또 먹으러 와야 돼 ㅠㅠㅠ”

17.

 by bluexmas | 2011/10/08 00:21 | Life | 트랙백 | 덧글(8)

 Commented at 2011/10/08 00:3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bluexmas at 2011/10/18 01:11
네 뭐 제가 그렇죠^^;;;

 Commented by 번사이드 at 2011/10/08 01:09 
깻잎조림은 정독도서관 건너편 [떡국정원]밑반찬으로 나오는게 맛있더군요.

버스기사는 정류장 아닌 건널목에서 섹시한 아줌마 태워주고, 정작 저 내릴땐 뒷문 여는것 깜빡해 소리질러야 뒤늦게 열어주고… 그러더군요;;

 Commented by bluexmas at 2011/10/18 01:12
그래도 친절한 기사님들이 종종 계시더라구요;;

 Commented by 遊鉞 at 2011/10/08 12:05 
원래 삼천원 나올 거리를 잘못 알아듣고 사천오백원 나오게 만든 택시기사가 크게 선심쓰는것처럼 사천원만 달라고 할때의 기분이 참 상큼하지요ㅡ_ㅡ;;;

새콤달콤매콤에 ‘단백’도 끼워보내고싶어요;;;

 Commented by bluexmas at 2011/10/18 01:12
네 늘 말하는 거지만 담백도 싫은데 단백은 좀…;;

 Commented by VITO at 2011/10/10 01:02 
14번 담배냄새는 진짜… 비흡연자한테 고역이죠.

작년 여름에 테이블 간격이 무척 좁았던 어떤 레스토랑에서 옆자리 손님의 땀냄새 때문에 순간적으로 식욕이 뚝 떨어졌던 기억이 나네요. 다행이 음식이 맛있어서 입맛은 회복됐지만 그래도 왠지 모르게 아쉬운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었어요.

15번은… 갑자기 이태원의 모 음식점이 생각나네요.

 Commented by bluexmas at 2011/10/18 01:12
앗 그런 레스토랑이 홍대에도 생겼더라구요. 무서워서 먹어볼 수가 없어요 ㅜㅜ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