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Wedding Bells #3 – Partly cloudy with the chance of disaster

저녁 시간에 할 일이 없어 뒹굴거리다가  새 드라마 Wedding Bells를 보았습니다. 예식장을 비롯한 종합 웨딩 컨설팅 사업을 하는 Bell 자매 세 명을 중심으로 온갖 남녀상렬지사를 수다스럽게 보여줄 것 같은 이 드라마는 이 말도 안되게 요란법석을 떠는 분위기가 어째 낯익다 했더니 Sex and the City 이전에 미친 듯 인기를 끌던 Ally McBeal의 연출자가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법률 사무소에서도 일은 뒷전으로 하고 늘 짝짓기와 연애질에 바빴던 앨리 맥빌을 비롯한 캐릭터들을 생각해보면 연애와 각종 인간 관계의 절정 내지는 무덤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결혼과 그 관련 사업으로 배경이 바뀐 이 드라마에서 앞으로 캐릭터들이 얼마나 더 물 만난 고기처럼 난리를 칠지, 첫 회를 보자마자 예감이 딱 오기 때문에, 저는 보지 않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물론 그 심각함에 있어서는 천국과 지옥 차이지만 앨리 맥빌이나 이 드라마나 등장인물들 말 많은 걸로 보면 김수현 드라마 저리 가라인 것 같습니다. 하여간, 하나하나 신경을 써서 보지 않았지만 등장 인물들 짝짓기 하는 꼬라지나 극의 전개, 이런 것들을 보면 앨리 맥빌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듭니다.

 by bluexmas | 2007/03/12 12:42 | Media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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