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바닐라 키친-케이크의 단면

IMG_0949얼마 전 바닐라 치킨 키친에 들러 주말 메뉴인 기네스 초콜릿과 딸기 케이크를 먹었다. 맛의 측면에서는 불만 없었는데(초콜릿 케이크의 제누아즈가 살짝 부슬부슬하다는 정도?), 둘 다 단면이 그다지 아름답지 못했다. 기네스 초콜릿 케이크는 솟아 오른 윗면을 저며내지 않고 뒤집어 맞붙인 것 같고, 딸기 케이크는 마치 제누아즈를 팬에서 들어 내었을때 달라붙어 조각이 떨어지거나 무너진 것 같은데다가 켜의 두께가 고르지 않고, 전반적으로 허물어진 모양새다. 모든 케이크가 세공으로 눈을 압도할 필요는 없지만, 음식의 특성을 감안하면 이런 단면의 모양새는 확실히 무신경해 보인다. 아주 아름다울 필요까지는 없지만 미워 보이지는 말아야 한다. 좀 더 깔끔한 마무리를 원한다. 이건 정확하게 숙련도의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IMG_0951

아, 또한 케이크의 높이를 감안한다면 둘 다 한 켜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또한 노동력-생산성의 영향을 받지 않나.

5 Comments

  • jasmine says:

    숙련된사람의 솜씨는 아니네요 보통 위 뚜껑을 뒤집어서 아이싱 하긴 하지만 뚜껑부분(껍질이 생기고 단면이 고르지못하므로) 쳐내는데 그런 과정이 생략 되었네요. 케이크의 상 하 사이즈가 다른건 팬의 용적때문인가? 근데 이런 투박한 케이크의 무신경함이 예쁘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기 때문에.. 그래도 기본은 지켜야 할텐데요..

    • bluexmas says:

      네, 숙련된 솜씨가 달리는 것과 의도적으로 안 하는 것은 좀 다른데 노동력이 달려서 후자로 간 느낌입니다.

  • jasmine says:

    하긴 오전 일찍 만들어서 많은 양을 팔려면 생략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돈내고 사먹는 사람이 그런걸 다 감안해야 하는지..더 이상 그런 마인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제 의견에는 많은 분들이 공감하지 않겠지만..

  • 저는 홈베이킹 초보자인데, 제가 집에서 만든 것하고 어째 비슷해 보입니다. ㅎㅎ
    맛에는 큰 불만 없으셨다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Style over substance”인 상황보다는 낫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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