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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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간다. 공항이다. 잠정적이나마 일의 꼬리를 완전히 잘라내고 가는, 속 편한 휴가는 오랜만이다.

눈의 계절은 아직 찾아오지 않았지만 그래도 눈의 땅으로 가는 여행인지라, 습관처럼 그런 책들을 골랐다. ‘스밀라’는 영역본으로 읽은 뒤 한역이 궁금해 산 뒤 이제 처음 읽는다.

막 번역을 마친 책에 ‘하노버의 브란델 공연’이라는 문구가 나와 그 공연장의 정확한 명칭을 찾느라 조금 품을 들였다. 그 과정에서 그가 2008년에 은퇴했으며, 하노버의 방송국에 딸린 콘서트홀에서 공연했다는 걸 알았다. 그래서 그 공연 실황을 이번 휴가의 배경 음악으로 삼는다. CD를 사려 했는데 오프라인 매장엔 없는듯. 디지털로 사고, 뭐라도 사서 기분을 내려고 사진의 음반도 한 장 샀다. 또한 나와 나이가 같은 키스 자렛의 쾰른 콘서트도 챙겼다. 굵직한 레스토랑 두 군데만 미리 예약하고 그 외엔 먹는 게 일이 되도록 하지도 않을 예정.

8 Comments

  • 자거스 says:

    휴가 기간 즐겁게 지내시길~
    비밀덧글 하나 적으려했는데 여의치않네요. 즐기세요~

    • bluexmas says:

      네, 워드프레스에는 비밀 덧글이 안됩니다. 메일 주셔도 좋습니다~

  • 지나가는 says:

    파나소닉 카메라 쓰시네요. 마이크로 포서드의 정…ㅎ

    • bluexmas says:

      네, 좋은 카메라입니다. 이번에 휴가 간다고 수리 한 번 했어요. 오래 쓰고 싶습니다.

  • sfgirl says:

    지금 딱 좋은 계절인 것 같아요. 잘 다녀오셔요.

  • 당고 says:

    휴가 가셨군요!
    전에 번역하신 를 정말 재밌게 읽었는데. 혹시 국내에 출간되지 않은 그래픽 노블 중에 번역하고 싶은 책이 있으신지 궁금해요. 제가 판권 계약하고 bluexams 님께 번역도 의뢰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

    • bluexmas says:

      앗, 그쪽 일을 하시는 군요. 이글루스에 덧글 한 번 남기겠습니다. 출퇴근 힘드시겠지만 건강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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